기존에 쓰던 모니터가 좌측에 세로 줄이 생기며 5년이라는 긴 활동기간을 끝으로 은퇴시키고 그와 동시에 새 모니터를 질렀다. 사실 중소기업 27인치 IPS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적당한 가격대의 모니터는 전부 바이패스 방식으로 현재 사용중인 GPU와 호환도 잘 안 될 뿐더러 활용도도 AD보드가 들어간 모니터에비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3인치 타협하여 마침 행사중인 델 제품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물론 중소기업 제품중 AD보드가 들어간 제품도 있었지만 상품평들이 그다지 괜찮은 편들이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 방향을 대기업 24인치 모니터로 급 변경했다. 삼성, LG제품도 있었으나 삼성은 TN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만 찍어내고 있고 LG 제품중 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들은 가격이 좀 쎄다.
구입 후 바로 날아온 모니터. 경비실에 맡겨진 물건을 들고 올라오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보다 훨씬 가벼운 무게에 깜짝 놀랐다.
RGB 케이블, DVI 케이블, USB 업스트림 케이블, 전원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 CD, 모니터스텐드, 본체로 구성되어있다.
후면 아래쪽 단자들이다. 좌측부터 전원, 델 사운드바(옵션) DC커넥터, 디스플레이 포트, DVI, VGA, USB업스트림, USB HUB 단자가 있다.
정면에서 좌측면에도 USB2.0 HUB가 있다.
모니터 스텐드이다. 유선형 디자인이 기존 u2311과 같은 디자인에 비해 반응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는데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깔끔하니 맘에 드는 디자인이다.
모니터 장착 후 화면을 돌려주면 피벗이 가능하다.
좌, 우로 회전할 수 있는 스위블 기능이다. 옆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직접 오지 않아도 간편하게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모니터를 장착하지 않은 채 저 고정장치를 내리게되면 최고점으로 다시 올라가게 된다. 원하는 높이에 위치시킨 후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모니터 무게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에 걸어놓는 방식이다.
이 모니터의 화면의 위치나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봐도 알겠지만 굉장히 쉽고 편리하며 부드럽다. 어떤 각도, 어떤 위치, 어떤 자세로 화면을 감상하든 수 초만에 손쉽게 화면의 각도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맨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검은 나사가 100x100 VESA홀에 장착된 나사이다. 검은 나사를 풀고 모니터 암에 연결할 수 있다. 모니터 스텐드에 모니터를 장착할때 번거롭게 나사를 풀고 조일 필요 없이 위쪽 홈에 스텐드를 끼워 맞춘 후 딸깍 소리가 나도록 아래쪽을 눌러주면 장착이 완료된다.
최저높이와 최고높이 그리고 피벗으로 화면을 회전시켰을때의 사진이다. 최저 높에에서 115mm 상승이 가능하며 피벗은 시계방향으로만 90도 회전 가능하다. 화면은 아래쪽으로 4도, 위쪽으로 21도 틸팅이 가능하며 좌, 우 45도 각도로 스위블이 가능하다.
OSD의 모습이다. 아무 버튼이나 누르게되면 메뉴가 뜨고 각 메뉴 옆에있는 버튼을 누르면 그 메뉴가 열리는 형식이다. 각 버튼마다 기능이 각인되어있지 않아 굉장히 깔끔하다. 위에서 2개의 메뉴는 사용자가 직접 Shortcut을 지정할 수 있다. 여러 입력을 사용하는사람은 입력 소스, 색감을 자주 바꾸는 사람은 Preset Modes등을 설정해주면 굉장히 편리하다.
3번째 버튼을 눌러 메뉴에 진입하면 위에는 전력 사용량이 표기되며 아래엔 해상도와 주파수, 입력소스가 표기된다. 첫번째 메뉴인 Brightness/Contrast에서는 밝기와 대비를 설정할 수 있다.
2번째 메뉴에서는 입력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
3번째 Color Settings 에서는 입력 컬러포멧(RGB, YPbPr) 설정과 PC와 MAC감마설정, Multimedia, Movie, Game등 6가지의 색감 프리셋과 한가지의 사용자 지정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 YPbPr-VGA혹은 YPbPr-DVI케이블을 이용해 모니터를 사용할 때 출력신호가 RGB가 아닌 경우 입력 컬러 포멧을 바꿔주면 된다.
4번째 Display Settings에서는 16:10, 5:4. 4:3 화면 비율 설정, 선예도를 설정할 수 있다. DVI연결의 경우 위와 같이 몇몇 설정은 비활성화 되어있다. VGA 연결을 하면 수동으로 픽셀클록, 위상조정이 가능하다.
기타 설정에서는 언어, 메뉴의 투명도, 메뉴 지속시간, 메뉴잠금, 화면을 회전시켰을때 메뉴도 회전시키는 메뉴 회전 등이 있다. Enery Smart기능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비율을 감지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기능이다. DDC/CI 기능은 Display Data Channel/ Control Interface로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로 모니터의 밝기, 색상, 벨런스를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사용자 지정 메뉴를 설정하는 페이지이다. ShortcutKey1, 2 순으로 최초에 뜨는 OSD창의 첫번째, 두번째 메뉴에 배치된다. 나름 간단하게 정리해뒀지만 더 자세한 모니터 설명은 다음 페이지에 설명되어있다.
5년 전 모델이라 비교에 의미가 있겠냐마는... 기존에 쓰던 모니터(오리온 테크놀러지 LA2301)와 색상 비교샷이다. 두 모니터 모두 공장초기화 후 촬영한것이다.
(좌측) Dell U2412m
(우측) Orion Technology LA2301
명암비
1,000:1(일반) 2,000,000:1(동적)
700:1
밝기
300cd/m^2
300cd/m^2
색상
1,670만
???
색 재현율
82%
???
총평
가격 : ■■■□□ □□□□□ 사실 요즘 24인치 모니터의 가격이 300,000원을 웃도는게 그렇게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IPS패널과 LED백라이트, 그리고 AD보드가 탑제되어 있다는 것과 AS기간, 회사 인지도 등을 생각해본다면 동급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
포장 : ■■■■■ □□□□□ 굉장히 안정적으로 포장되어있다. 불필요한 과대 포장도 없으며 이동중 제품의 파손을 방지하기위한 사이즈로 포장되어있었다. 또 리패킹 방지 차원에서 포장 테이프 자체를 Seal로 활용했다.
내구성 : ■■■■■ ■□□□ 딱히 떨어뜨릴일도 없지만 스위블, 틸트, 높이조절을 할 때 삐걱거림이나 심한 흔들림 없이 작동하는것으로 보아 내구성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조잡한 부분이 없어 사용중 파손되거나 할 염려가 전혀 없다.
마감 : ■■■■■ ■■□□□ 정교하게 제작되어있다. 유격이 있는곳도 없고 화면 조정시 뻑뻑한 곳, 흔들리는 곳이 전혀 없으며 모든 조작버튼의 조작 감도가 고르다.
기능 : ■■■■■ ■■■□□ 이전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컴포넌트 입력단자, S비디오 입력단자, AV입력단자가 있어 고전 콘솔게임을 할 수 있게끔 되어있었는데 이 제품은 DVI, VGA, DP연결만을 지원한다. 하지만 굳이 필요한경우라면 변환 젠더도 있는데다 이제 앞서 말한 단자들이 필요한 기기도 많이 없기때문에 여러가지 입력포트의 부재는 감점요인이 되기 부족하다. 오히려 EnergySmart, DCC/CI 그리고 모니터에는 기대도 안 한 USB허브가 4개씩이나 있다는 점에 가산점을 얹어주고싶다.
디자인 : ■■■■■ ■■□□□ 베젤이 상당히 좁다. 그래서인지 화면이 시원시원하다. 전원부의 은은한 진청색 LED는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돋보이며, OSD 인터페이스는 불필요한 부분 없이 깔끔하다. 또 각 버튼에 할당된 기능을 설명하는 각인이 따로 되어있지 않아 깔끔하다. 또 직접 보이지 않는곳의 디자인도 신경을 써두어 선정리 홀을 잘 활용한다면 책상이 벽에 붙어있지 않는 환경에서 사용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것이다.
효율 : ■■■■■ ■■■■□ LED백라이트 사용과 동시에 자체적인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 내장되어있어 전기세 절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드웨어적 측면으로는 높이조절과 더불어 스위블, 틸트를 힘 안들이고 손쉽게 작동할 수 있어 어디서든 사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