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보이려는 사진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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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일식을 찍었습니다.
부분일식에는 스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되도 않는 개그한번 쳐봤습니다. 때리지마세요.ㅌㅌ 솔직히말해서 오늘 일식이 관측된다는 사실은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켠 후 5분 후에 알았습니다. 4시 47분이였나. 15일 오후 4시 50분부터 일식이 시작된다는 기사를 보고 시계를 보는 순간 카메라와 삼각대, 못쓰는 아니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되어 안쓰는 플로피 디스켓 시체에서 적출한 필름, 혹시 쓸일이 생길까 해서 셔터릴리즈를 가지고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옥상 문을 여는순간 쌓인 눈과 얼음. 발아래로 보이는 30층의 위엄. 태두리를 따라 난간이 있었지만 얼음한번 잘못밟으면 바로 골로가버리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얼음은 밟지 않으면 미끄러질 일이 없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얼음은 발을 디딜 필요가 없는곳에만..
2010.01.15 -
나는 구름을 좋아합니다. 200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