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nheiser HD558

2013. 11. 22. 13:00현명한(?) 지름./Audio

 헤드폰, 이어폰, 스피커 구매전 청음은 백번 강조해도 모자랄 정도로 필수다.

최근들어 PC-Fi에 눈을 돌림에따라 집에서 느긋하게 앉아 음악 감상을 하기 위한 헤드폰을 찾아보다가

개조 했을 때 훨씬 상위기종인 HD600과 성향이 비슷해진다는 소문이 들려 청음도 하지 않고 믿고 질렀다.




"이건 거치용"이라는 걸 강조라도 하듯 5파이 플러그가 기본이고 3.5파이 연결을 위해선 동봉된 변환 잭을 사용해야 한다.

단... 사용시 플러그 부분이 굉장히 크고 굵어지니 참고하길..



앞서 말했듯 변환잭을 끼우면 플러그 크기가 상당히 커진다.



헤드폰측에는 3.5파이 플러그가 아닌 2.5파이 플러그가 달려있다. 사용하는 기기 모두 3.5파이 스테레오 플러그로 연결되기 때문에 

집에 굴러다니는 3.5파이 aux 케이블로 교체하고 싶었으나 보기 좋게 실패... 



심지어 플러그엔 고정을 위한 홈까지 파여있다. 젠하이저에서 판매하는 케이블을 사던지 아니면 직접 홈을 파던지 해야 교체가 가능할 것 같다.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벨루어 재질이다. 인조가죽 패드는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코팅이 벗겨지기 마련인데 이 재질은 그럴일은 없다. 

다만 장기간 사용하면 쿠션이 죽는다.  Foam모드 적용하는 법에서 보겠지만 이어패드는 따로 교체가 가능하다. 

수명이 다 했다면 젠하이저 코리아에서 직접 따로 구매하면 되니 참고하자. 문의결과 한쪽당 3만 원 대.



정수리패드. 마찬가지로 벨루어소재이나 교체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하우징은 바로 윗모델인 HD598과 달리 천이 씌워져 있고 중앙엔 젠하이져 로고가 박혀있다.  


총평


가격 : ■■■□□ □□□□□

 사실 음식만큼이나 취향이 갈리는 오디오에 가성비를 논한다는거 자체가 이상하지만 투자한 금액대비 만족도를 생각해보면 좀 실망스럽다.

 

포장 : ■■■■□ □□□□□ 

 플라스틱 프레임에 헤드폰과 케이블, 변환잭이 고정되어있으며 제품보증서는 측면 포켓에 따로 동봉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가 이어폰"을 구입했을 때 왁스클리어, 변환잭, 어테뉴에이터, 여분의 팁, 케이스 등이 동봉되어있던 걸 느껴본 사람이라면 "구성이 빈약하다."라는 생각이 한번쯤은 들만 한 구성이다.


내구성 : ■■■■■ ■□□□□

 밴드 길이 조절부가 바람에 나뭇잎 날리듯 굉장히 잘 휜다. 덕분에 쉽게 부러지진 않겠지만  전부 플라스틱이라 약간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다.

신체에 접촉되는부분은 전부 벨루어 재질이라 수분에 강하다. 쿠션이 꺼질 염려는 있겠지만 인조가죽처럼 코팅이 벗겨지거나 할 염려는 없다. 겉은 무광플라스틱과 천 재질로 스크래치에 강하다.


마감 : ■■■■■ □□□□□

 유격이 있거나 필요이상, 의도적이지 않게 흔들거리는곳은 없다. 다만 헤드폰 길이 조절부가 굉장히 약해보이는게 살짝 불안하다.


기능 : ■■■■□ □□□□□

 교체 가능한 이어패드와 케이블로 보증기간이 만료되어도 유닛이 고장나지 않는 한 케이블만 주문해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헤드폰쪽  2.5파이 플러그 표면에 고정 홈이 파여있어 케이블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기본적으로 부착되어있는 케이블이 너무 길어 책상 위에 DAC 등의 기기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분들은 사용상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1~2m 짜리 케이블이 추가적으로 제공되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듬.


 DAC이나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외장 사운드카드로만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음은 풍부하나 단단하게 울려주지는 못 하고 고음은 찔러줄 때 못 찔러준다. 좋게 말하면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소리라고 할 수 있겠는데 나쁘게 말하자면 재미없고 답답하다. 하우징 안쪽의 검은 패드를 제거하면 HD598혹은 부분적으로 HD600과 엇비슷한 성향의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그렇게 와닿는정도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중음역의 음색이 약간 밝아지고 저음이 아주 살짝 퍼지면서 부스팅된 느낌, 고음역대의 답답함은 그대로다.


 오픈형 헤드폰인 만큼 공간감은 나쁘지 않은편이나 소리가 그렇게 명료한 편이 아니어서 칼같은 음분리나 정위감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하다.


디자인 : ■■■■■ ■□□□□

 집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디자인. 단점이 될 수도 있으나 기본 구성 케이블의 엄청난 길이로 오디오, PC와 좀 떨어진 곳에서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신체와 접촉하는 부분은 벨루어 소재의 쿠션으로 되어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다. 중후한 디자인으로 책상위, PC, AV기기 근처에 대충 던져놔도 위화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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